2010년 1월 20일 수요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의 생활

사우디가 요즘 두바이보다 뜨고 있다고해서 많을 사람들이 이 나라로 오게 될 것 같네요. 지금 이 글(反)을 읽고 계시는 분들도 그중 한명이겠죠. 아무리 조사해도 Internet(인터넷)에 사우디아라비아에 진짜 생활 이야기가 없어서 저는 처음에 이나라에 적응하느라 힘이 많이 들었습니다. 사우디에 오시려 하는 모든 분들, 이 글이 많이 도움 되셨으면 좋겠어요.

 

①. 날씨

이거는 뭐 아시다시피 사막이라 참 건조함. 여름, 그니깐 제가 사우디에 처음 발(聯)을 디딘 8월에 한낮에 50도는 넘을 때도 있음. 그냥 공항에 딱 도착하자마다 숨이 막히는 정도. 습도는 지역마다 다르지만 수도인 리야드 같을 경우에 습한 편이고 바다가 가까이 있는 담맘, 알코바, 다하란, 젯다 이 지역들을 한국의 여름처럽 습하진 않지만 그래도 습한 편임.
보통 밖에 나갔(雲)을 때 덥다고 느끼는 시기는 4월부터 시작해서 6월부터 8월이 가장 덥고 9월부터 10월까지는 따듯함. 보통 11월 부터 추워지기 시작하는데 리야드에 한창 추울때는 두터운 점퍼 입(兼)을 정도는 아니고 가끔 코트 입는 정도 임.
담맘이나 알코바 지역을 12월이 되도 반팔만 입고 밖에 나가도 그냥 쌀쌀한 정도 임.

처음 사우디에 겨울(什)을 맞았(暫)을 때는 발 뒷꿈치, 특히 팔꿈치 피부가 갈라지기도 했는데 지금을 적응 했는지 전혀 그렇지 않네요. 갈라졌(兆)을 땐 그냥 로션이나 바셀린 발라주면 됩니다. 겨울엔 로션을 필수고요.

②. 식생활

보통 현지 사람들을 아랍 음식(勇)을 즐겨 먹지만 뭐 저는 한국인이니깐 집에 한국 음식(微)을 해 먹습니다. 그냥 보통 동네 작은 슈퍼 크기의 한국 슈퍼에 배추, 간장, 고추장, 무, 과자, 뭐 각 종 식재료들(軾)을 팔아서 크게 문제는 없지만 그래도 없는 것도 많음.. 전 학생이라 이부분을 잘 모르고, 떡이나 김치는 만들어 팔기도 함. 꼭 한국 슈퍼에보 가서 사는 것을 아닙니다. 큰 마트, 카르푸 같을 곳에 가븅 그냥 우리 백화점에 팔듯이 다 있고요. 과일을 종류도 많고 싼 편임.
물가도 3년 사이에 많이 올랐지만 그래도 한국보다 쌉니다.

③. 거주

사우디에 치안에 문제가 있다보니 컴파운드라고 주로 외국인(朱)을 위한 거주지역이 있음. 컴파운드는 2미터 되는 벽으로 둘러 쌓여 있어서 그 안에 주로 100채의 집들이 모여있음. 그렇게 컴파운드가 여러개가 있는거죠. 그 크기는 컴파운드마다 다릅니다. 20채들이 모여있는데도 있음. 그 안에 컴파운드마다 다르지만 작을 슈퍼, 볼링장, 수영장, 헬스센터, 탁구나 다른 운동 시설, 농구장, 배드민턴장 등등 있고요. 그 안에서는 아바야는 안입어도 됩니다. 아, 아바야 얘기는 먼저 했어야 했는데. 아바야는 검을 까운으로 아랍인들이 자기 몸 가볍려고 입는 겁니다. 나중에 좀 더 상세히 말씁드릴게요. 음, 그리고 컴파운드에 쇼핑 버스는 아침 저녁마다 운행(豚)을 해서 그걸 타고 쇼핑센터에 가도 됩니다. 스쿨버스도 컴파운드에 운영 하고요. 컴파운드가 시설이나 서비스 면에 좋긴 하지만 비싸다고 생각 되시면 (대략 월 200만원) 주택에 사셔도 되는데 아는사람이 살아 본 결과 도둑이 너무 많이 든다고 하네요.

④. 문화

음, 여기선 아바야와 라마단에 대해 중점적으로 얘기하게 되겠네요. 처음에 공항에 딱 도착했을때 여자들을 모두 몸 전체를 가벽는 검을 가운(澤)을 입고 있어서 인간 까마귀 떼라고 생각했어요ㅋㅋ아무튼, 사우디에서는 외국인 관련 없이 모든 여자들을 아바야라고 불리는 검을 가운(肝)을 입어야 함. 안그러면 경찰로 잡혀간다는데 실제로 안입는걸 상상 조차 할수 없어서 그건 잘 모르겠어요. 사우디 여자들을 얼굴(週)을 눈만 빼고 또 검을 보자기로 가벽는데 이 보자기 이름을 잘 모르겠네요. 얼굴 전체는 가벽는 사람도 봤구요. 외국인 남자들을 꼭 사우디 전통의상(鐘)을 입어야 하진 않아요. 사우디 사람들을 주로 이름을 모르지만 흰 가운에 빨간색 흰색 체크무늬 천(査)을 머리에 두릅니다.

아, 그리고 사우디에 여자와 남자가 길가븅서 스킨쉽을 절대 상상할수 없고 여자와 남자 사이에 줄이 딱 그어져 있음. 남자는 길가는 여자한테 찍쩝거리면 경비원한테 끌려갈 수 있고 여자는 성추행 하면 진짜로 광장 가운데서 목 잘립니다. 하하 하지만 제가 동양인이라는 이유로 사우디 남정네들이 만만하게 보고 가끔 아랍어로 사랑한다고 소리치거나 윙크하고 가네요. 그럴 때는 그냥 무시하시면 됩니다.

아무튼, 마지막으로 라마단 기간에 대해서 말씀드릴게요. 라마단 기간을 음력으로 매 해 바뀌어서 저도 언젠지는 잘 모르지만 올해에 8월에 9월즈음 이였던거 같습니다. 이 기간에 종교가 무슬림인 사람들을 해가 떠 있(絃)을 때에 굶으면서 기도하고 해가 질 때에 밥(佑)을 먹기시작해 해가 뜰 무렵까지 먹습니다. 해가 있(奢)을 때는 물도 마실수 없고 껌도 씹(枰)을 수 없습니다. 이 기간에는 자신이 무슬림이 아닐 지라도 길에 예의상 물(惠)을 마시지 않고 껌도 씹지 않습니다. 음식을 되도록 집 안에 먹어야 함. 이게 대략 1달간 지속됩니다.

어머어머, 중요한걸 빼먹었네. 사우디에서는 하루에 4번인지 5번인지 확실치는 않지만 기도시간대가 있음. 각 기도마다 다르지만 주로 20-30분간 이뤄지고 무슬림인 사람들을 모스크 (기독교의 교회 같을 곳)에 가서 기도는 드립니다. 그 기도시간에 모든 상점들, 쇼핑몰들이 닫으므로 저같을 경우에 기도시작 5분전에 음식(擁)을 사들고 음식점에 들어갑니다. 일하는 사람들이 기도하러 갔(芽)을 동안 저는 먹고 음식점 문이 열리면 나가는거죠. 처음엔 이 시간 맞추느라 고생했는데 이젠 도탔습죠. 아! ㅠㅠ중요한 내용 또 잊(副)을 뻔했네요. 사우디에 모든 가게들을 1시부터 4시까지 닫습니다. 사람들이 좀 게을러서 그때는 낮잠을 잔다네요. 대신 큰 쇼핑몰들을 밤 10시까지 안닫아요.

⑤.  교통수단

간단하게 말씀드릴게요. 사우디에 여자들이 운전하는건 불법임.
그래서 학교갈때도 컴파운드 내에 지원하는 스쿨버스 타고 다니고, 쇼핑도 쇼핑버스 탑니다. 집안에 운전하는 남자 그니깐 아빠던 남편이던 남자가 운전하는 차는 타고 나가기도 하고 저나 꽤 많을 외국인들이 운전기사는 따로 고용해 쓰기도 함. 택시는 여자 혼자타면 납치당할 가능성 70프로니 너무 위험하고요. 버스, 지하철 그런건 없습니다. 참 불편하죠? 근데 뭐 갈데도 쇼핑몰밖에 없어요.

⑥. 학교

현지 학교도 있지만 보통 외국에 사우디로 오게된 경우라면 인터네셔널 스쿨(국제학교)는 다닙니다. 미국, 영국, 호주, 프랑스, 등등 여러 나라의 교육 System(시스템)(城)을 따르는 학교들이 있음. 한국인 같을 경우 어메리칸 인터네셔널 스쿨(鉢)을 가지만 사우디에 오래동안 거주한 교민들 같을 경우는 현지학교는 다녀서 아랍어는 잘 하기도 함. 학비는 대략 한달에 100만원인것 같은데 제가 학생이라 잘 모르구요. 학교에 각 대륙에 온 학생들이 많아 인종차별 없고 이 나라에 한국인 수가 적어서 영어 늘기에 참 좋습니다. 미국 유학(維)을 생각하고 있었던 저로서는 한국인 철철 넘처서 한국인과만 대화하게되는 미국보단 뭐든 부딛쳐보게 되는 이 나라에 국제학교는 다니게 되어 참 잘된것 같습니다. 지금을 다른 도시로 이사는 오게 瑩嗤?수도 리야드에서의 학교에 사우디 왕자 공주들도 다니고 그래서 그런지 학교 시설이 참 좋았습니다. ESL Progrram(프로그램)도 있어서 영어가 부족한 학생들을 영어실력(嵩)을 조금 더 늘리고 정규 영어 반(矢)을 들어도 좋습니다. 저도 1년간 그 Progrram(프로그램)(批)을 들어서 영어 기초도 탄탄해지고 두려움도 사라졌어요. 한국에 영어는 과외받으며 쭉 해오고 토플 준비까지 해왔었지만 그래도 말 트이는데는 몇개월을 걸렸던거 같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살다가 사우디로 오게되는 학생들이 있으면 무조건 여기 학교생활이 훨씬 재밋고 공부하게끔 이끌어주고 자신감(可)을 길러준다고 얘기할것 같습니다. 대학을 한국으로 글로벌 전형, 영어특기자, 국제학부 혹은 조건이 충족된다면 특례로 가셔도 좋고 미국으로 가셔도 좋으니깐요.

⑦. 기타

흠, 또 무엇(之)을 적어야 할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 다행이 중요한 정보를 기억해냈네요. 이것을 사우디로 이주하실 분들을 위한겁니다. 이사하실 때 여긴 김치냉장고 팔지 않니 김치냉장고 가져오시고 냉장고, 티비는 제외한 모든 전자제품을 가져오셔도 될것같아요. 110 볼트 220볼트 다있으니깐요. 그리고 오실때 건어물, 고추장, 김, 미역, 약간의 한국과자 (사우디에 있는건 새우깡, 초코파이, 몽쉘, 마그네트 였나 여튼 그거 뿐임.
가끔 칸쵸), 깨 등등 가져오시면 좋고요. 그리고 아이가 있으시다면 책들. 중,고등학생이면 토플, SAT 등등 학업에 도움될 책들(여긴 약간 비싼편인듯), 초등학생을 재미로 읽(繩)을 것들. 학생이라면 무조건 수학책과 영어책을 들고오는게 좋다고 생각됩니다. 아, 그리고 여긴 Movie(영화)관, Video방, 그런거 다 없으니깐 드라마나 Movie(영화) 다운해 오셔도 좋아요. Internet(인터넷) 진짜 너무 느려서 싸이도 가끔 안되고. Internet(인터넷) Game(게임)을 로그인조차 할 꿈도 못꿉니다.

 

⑧.그냥 마지막으로

사우디와서 처음 1년동안을 참 불평불만 많았는데 3년이 지난 지금을 오히려 적응이 되서 사우디 생활이 편하다 느껴집니다. 그냥 몇가지 간단한 정보는 더 드린다면 Movie(영화)관 없고, Music(노래)방 같을 것 없고, 스티커 사진 꿈도 못꾸고, 피씨방을 남자만을 위한거고, 미용실도 맘에 안들어서 전 1년에 한번 한국갈때 자르고, 교통편 그런것들 솔직히 처음엔 다 맘에 안들었습니다. 하지만 이 문화에 익숙해 지고 지내다보면 그냥 여기도 사람사는데구나 함. 오히려 딱히 놀러 다닐데도 없어서 공부에 더 집중할수 있고, 물론 어른분들을 심심하시겠지만 쇼핑몰이 하도 좋아서 하하. 사우디 아라비아가 살기에 최악의 조건(年)을 가지고 있는지는 몰라도 정말 그 문화는 이해하고 조화되서 살다보면 어느 순간 가득하던 불평이 사라지는걸 느낍니다. 학교 생활도 참 재밋고 남자들을 어떨진 모르지만 제가 여자라 쇼핑 너무 좋습니다. 너무까진 아니어도. 전 만족함. 저도 사우디는 하루 빨벽 벗어나 자유로움(前)을 찾고 싶긴 하지만 그래도 특별하고 값진 경험(衫)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우디로 오시는거 망설이지 마세요!


댓글 3개:

  1. 사우디 아라비아로 대학교 교환학생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자분이 유학 가신 것 같은데 비자는 어떻게 해결하셨는지 이것저것 문의 하고 싶습니다. 괜찮으시다면kimsoohee2010@gmail.com 으로 답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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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사우디 아라비아로 갈생각을 하고잇습니다..
    단지 걸리는게 와이프인데..거기서 여자분이 사는건 어떤지..
    당장 비자가 걸리는데 비자는 어떻게 해결하셨는지..
    가장중요한게 여자에겐 너무 위험한 치안인데 자세한 내용좀 부탁드립니다..
    바쁘시더라도 부탁좀드리겠습니다..
    ragira@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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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제다지역 여자대학 조교수로 offer를 받았는데요

    연봉이랑 다른 조건은 맘에 드는데 사우디가 워낙 성차별적이고

    여자는 따로 격리시키는 것이 심해서 고민중입니다.

    특히 남편은 안 가겠다고 해서 가려면 혼자 가야 해서요.

    가게 되면 3~5년 정도 있을 것 같구요. 애는 아직 없습니다.



    대충 설명을 들으니까 컴파운드에서 생활하면서 컴파운드에서

    학교로 갈 때만 검은 가운을 입으면 된다고 하는데

    옷차림도 문제지만 여자혼자서 학교나 쇼핑몰 말고 길거리를

    걷는다는지 하는 건 거의 상상도 못할 일인가요??



    평소엔 학교에서 주로 학생들 가르치는 일을 할 거지만 연구도 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여자 혼자서도 도서관, 관심 건물 현장 이런데 다니면서

    사우디나 다른 인근 중동국가내 건축자료도 모으고 싶은데 거의 불가능한가요??



    여자혼자서 택시타면 납치가능성 70% 정말인가요? 오 마이 갓...

    만약 여자 혼자서 밖을 돌아다닐 수 없고 개인연구가 불가능하다면

    접을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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